“백신 맞기 전 무슨 음식이 좋을까?”

영양사들 “지중해 식단, 항염효과 있어 도움”

충분한 수분섭취 중요…접종 전후 술은 ‘독약’

코로나19 백신을 맞기 전이나 맞은 후에 부작용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식이요법이 있을까?

지역 방송인 CBS46은 조지아주의 공인 영양사들의 조언을 통해 백신 접종에 도움이 되는 식품들을 소개했다. 우선 제시카 그린 영양사는 “무엇보다 많은 수분을 섭취하고 건강하게 식사를 하는 것이 최선”이라면서 “특히 항염 효과가 있는 지중해 식단을 접종 2주전부터 적용하면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추천했다.

애틀랜타 피드몬트 병원 영양사인 크리스틴 스미스는 “생선이나 견과류, 올리브 등에서 나오는 심장 건강에 좋은 지방이 백신접종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권유했다.

그린은 “백신 접종후 부작용에 대응하는 음식으로는 과일과 채소가 좋으며 구토에는 생강차, 탈수증상에는 치킨 누들 수프가 효과적”이라면서 “접종 후에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음주는 탈수증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접종 전후에 모두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CDC는 대부분의 백신 부작용은 접종 하루나 이틀 안에 시작되지만 며칠 후면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스미스는 “접종 후 많은 사람들이 무기력함을 보고하고 있다”면서 “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는 음식과 우리가 필요로 하는 영양분을 섭취하는 것은 기분을 나아지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