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당선되면 진보적 판사들 대거 임명”

대통령 차남 에릭 트럼프, 조지아주 커밍서 ‘복음주의’ 집회

켐프 주지사 “낙태 찬성하는 사람들 막기 위해 신념 지켜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차남인 에릭 트럼프가 15일 오전 애틀랜타 한인타운 가운데 하나인 조지아주 포사이스카운티 커밍시를 방문해 집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는 “트럼프를 위한 복음주의자들: 찬양, 기도, 그리고 애국심’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와 메가처치인 프리채플의 젠티즌 프랭클린 담임목사, 트럼프 대통령의 영적 지도자로 알려진 폴라 화이트 목사 등이 연설을 했다.

커밍시 레드반(Red Barn)에서 열린 집회에서 에릭 트럼프는 “침묵하는 다수는 더 이상 침묵하지 않고 있다”면서 “바이든은 캠페인 내내 한번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모으지 못했다”면서 청중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켐프 주지사는 조지아주의 낙태금지법인 ‘심장박동법(heartbeat bill)’을 빗대 “11월3일에 잘못된 일이 일어나면 우리가 이뤄온 성과들이 순식간에(in a heartbeat) 사라져 버릴 것”이라면서 “우리가 신념을 잃고 지친다면 조 바이든으로부터 진보적인 판사들을 선물받게 된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 바이든 후보의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는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조지아 전역 및 현역군인 가족들과 행사를 갖고 지지를 당부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연설하고 있다./Brian Kemp Facebook
에릭 트럼프/박청희씨 제공
아시안 지지자들과 함께 한 에릭 트럼프/박청희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