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6명 예정, 20명 출어…미주부의장, 협의회장 인선 관심
미주부의장 거론 애틀랜타 인사에 “전 정권 부역자” 공격도
오는 11월 1일부터 2년간의 임기가 시작되는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해외 자문위원 규모가직전 제21기의 4036명보다 800명 이상 줄어든 3200명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애틀랜타협의회 위촉 인원도 86명으로 직전 기수보다 20명 가량 축소됐다. 마이애미협의회의 경우 지난 기수와 비슷한 40명으로 결정됐다. 자문위원 후보자 추천은 10일 마감되며 위촉 결과는 10월말 발표될 예정이다.
자문위원과 함께 미주 지역을 총괄하는 미주부의장과 LA, 오렌지샌디에고, 샌프란시스코, 덴버, 시애틀, 밴쿠버, 워싱턴, 뉴욕, 필라델피아, 보스턴, 토론토, 휴스턴, 댈러스, 애틀랜타, 마이애미, 시카고, 하와이, 브라질, 중미카리브, 남미서부 등 20개 미주 지역 협의회장 인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애틀랜타 협의회의 경우 4~5명의 인사가 자천 타천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20개 미주 협의회를 총괄하는 미주부의장에는 애틀랜타 출신의 인사 K씨가 후보군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인사는 수개월간 한국에 머물며 여권 관계자들을 접촉했으며 미주 한인 지도자들에게 추천장을 받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 특보이며 미주 한인 가운데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사는 K씨에 대해 “윤석열 정권 당시 석동현 민주평통 사무처장에게 가장 부역했던 사람이라는 여권 내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이런 사람을 임명한다는 것은 민주평통 차원에서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이 인사가 이런 저런 통로를 통해 ‘내가 부의장을 할 것’이라며 애틀랜타를 비롯한 지역 협의회장을 추천하는 이른바 자가발전을 하고 있다는 소문이 들려온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