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2여명 설문조사…찬성 36%·모르겠다 20%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공영라디오 NPR과 공영방송 PBS는 여론조사기관 Marist에 의뢰해 1일 이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4년 대선에서 누가 민주당 후보로 나와야 하느냐는 질문에 민주당 지지층 36%는 바이든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고 응답했지만 44%는 다른 후보가 나서야 한다고 대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20년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후보가 자신이라고 주장하는 대세론을 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초기에는 방역에 성공적이었지만 감염률이 높은 델타 변이로 인해 지난 여름 신규 감염자가 급증했다.
또 지난 8월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을 전격 철수시킨 것을 놓고도 비난이 일고 있다.
이후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1일 발표된 마리스트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업무 수행에 대한 긍정과 부정 평가가 각각 44%와 49%였다.
민주당 지지율도 덩달아 하락 추세다.
이번 조사에서는 내년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을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률이 44%로 공화당을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률 41%와 엇비슷했다.
이는 지난 9월 조사에서 민주당 46%, 공화당 38%를 나타낸 것보다 격차가 좁아진 것이다.
공화당 지지자 중에서는 50%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출마를 지지하고 있다.
반면 다른 사람이 출마해야 한다는 응답은 35%였다.
이번 조사는 10월 18일부터 22일까지 등록 유권자 103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