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병대, 남부군 깃발 모두 제거

인종차별 철폐 분위기 동참…스티커, 의류 등도 금지

인종차별 철폐시위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미 해병대(USMC)가 “군 시설에 게시된 모든 남부군 깃발(Confederate battle flags)을 모두 제거한다”고 밝혔다.

해병대는 5일 트위터를 통해 “각 사령관들은 작업장과 공용 공간, 공공 시설등에 게시된 남부군 깃발을 즉시 제거해야 한다”면서 “남부군 깃발은 폭력적인 극단주의자 및 인종주의자들과 연관돼 왔다”고 밝혔다.

해병대는 실제 깃발 뿐만 아니라 차량에 부착하는 범퍼 스티커와 의류, 컵, 포스터 등 남부군 깃발이 새겨진 모든 제품의 사용도 금지했다.

단 이번 명령은 국립해병대박물관(NMMC) 등 해병대 관련 박물관에 소장된 전시품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Credit=KF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