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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상총연 ‘한국상품전시회’ 연다

한국 중기중앙회와 내년 라스베이거스 등서 공동 개최

K-중소기업 수출 확대 시동…지난 29일 업무협약 체결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미주한상총연, 회장 황병구)가 한국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2026년 미국에서 한국상품전시회(K-Goods Fair)를 열고, 한국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미주한상총연은 지난 8월 29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중기중앙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과 황병구 미주한상총연 회장을 비롯해 양 단체의 임원진 및 재외동포 경제인 약 150명이 참석해 한국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2026년 하반기, CES 등 글로벌 전시회가 개최되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지에서 한국상품전시회를 공동 주최하기로 합의했다. 중기중앙회와 미주한상총연은 행사 준비 단계부터 참여 기업 모집, 전시 홍보, 미국 현지 바이어 섭외까지 공동으로 추진하며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 현지 한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바이어 매칭과 현장 수출 상담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연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설계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 두 기관이 처음 논의한 내용을 구체화한 결과다. 당시 중소기업중앙회와 미주한상총연은 국내 중소기업이 북미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 채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은 바 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현장에서 한국 상품의 품질과 경쟁력이 미국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한다는 확신을 얻었다”며 “미국은 우리 중소기업 수출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전략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황병구 미주한상총연 회장은 “한국 중소기업이 미국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미주 한인 경제인들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연 기자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왼쪽)과 황병구 미주한상총연 회장이 29일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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