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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성인 10명 중 4명 비만…첫 하락세

paul 1 month ago (Last updated: 1 month ago) 1 minute read 0 comments

비만율 35% 이상 주 19곳…신약·영양지원 확대 영향 가능성

미국 성인 10명 중 4명이 비만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중보건 비영리단체 ‘트러스트 포 아메리카스 헬스(Trust for America’s Health)’가 최근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성인 비만율은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며, 전국적으로 약 40%의 성인이 비만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2024년 ‘행동 위험 요인 감시 시스템(Behavioral Risk Factor Surveillance System)’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됐다.

CDC는 매년 전화 설문을 통해 각 주의 건강행태와 만성질환 관련 통계를 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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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에 따르면 비만율이 35% 이상인 주는 23곳에서 19곳으로 감소했다.

이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나타난 하락세지만, 전문가들은 “아직 추세로 보기엔 이르다”고 평가했다.

트러스트 포 아메리카스 헬스의 나딘 가르시아(Nadine Gracia) 회장은 “일부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지만, 구조적인 문제 해결 없이는 비만 감소세가 지속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비만 치료제 ‘위고비(Wegovy)’나 ‘젭바운드(Zepbound)’의 보급 확산이 통계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약들은 식욕을 억제하고 소화를 늦춰 체중 감량을 돕는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영양지원 프로그램 확대 역시 일시적인 비만율 완화 요인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비만은 단순한 체중 문제가 아니라 정신 건강 저하, 조기 사망 위험, 의료비 증가 등으로 이어지는 주요 건강 리스크로 꼽힌다.

특히 건강하고 저렴한 음식 접근성, 안전한 운동 공간, 경제적 안정, 의료 서비스 이용 가능 여부 등 사회·경제적 환경이 비만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가르시아 회장은 “건강한 식습관과 신체활동을 가로막는 구조적 장벽에 대한 정책적 개입이 필요하다”며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영양 및 운동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보고서를 두고 “약물과 정책의 단기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불평등 구조가 유지되는 한 비만은 여전히 미국 사회의 만성적 문제로 남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기자 사진

이승은 기자
eunice@atlant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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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릴리의 비만치료제 젭바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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