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항도 탑승전 발열체크 한다

WSJ “12개 주요공항 보안검색대에서 실시”

연방 교통안전청(TSA)이 애틀랜타 공항을 포함한 전국 12개 국제공항의 보안검색대에서 발열검사를 실시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TSA는 보안검색대에 여러 명의 체온을 한꺼번에 체크하는 체온 스캐너나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할 예정이며 정확한 실시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발열체크 결과 체온이 화씨 100.4도를 넘는 항공기 탑승객은 공항 CDC(질병통제예방센터) 오피스로 이동해 건강 검진을 받아야 한다.

저널은 “발열검사에 필요한 예산은 2000만달러 미만이며 승객들에게 추가 공항이용료 부담을 부과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TSA가 현재의 인력으로 발열체크까지 새로운 의무 규정으로 채택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500명 이상의 공항 TSA 직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공항에 설치된 열화상 카메라/에어부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