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발 짚은 타이거 우즈…암 투병 소녀 만나

차량 전복사고로 재활 중 10살 소녀 팬 격려

차량 전복 사고로 재활 중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근황이 공개됐다.

25일 AFP통신에 따르면 우즈는 암투병 중인 10살 소녀 루나 페론을 만나 “건강하고 씩씩하게 지내라”고 격려했다.

루나 페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주말에 축구장에 타이거 우즈와 만나 짧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우즈와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우즈는 목발을 짚고 있었다. 오른쪽 다리에는 보행용 부츠를 착용하지 않았다.

앞서 우즈는 지난 4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서서히 회복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당시 우즈는 잔디밭 위에서 한쪽 다리에 깁스를 하고 목발을 짚고 애완견과 함께 서 있는 모습의 사진을 게재했다.

우즈는 지난 2월 23일 로스앤젤레스(LA) 인근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두 다리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인근 의료센터에서 오른쪽 다리 수술을 받았다. 거의 한 달 동안 병원생활을 마치고 개인적으로 재활 중으로 알려졌다.

차량 사고로 재활 중인 타이거우즈(인스타그램 갈무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