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야구 7월 공식 오픈

독립기념일 주말 개막전…무관중 경기로

NL에도 지명타자 도입…총 82게임 치러

메이저리그 야구(MLB)가 7월초 공식 개막한다.

AP통신은 11일 긴급 기사로 이같이 보도하고 “7월4일 독립기념일 주말에 개막전이 치러진다”면서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러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MLB 구단주들은 이날 이같은 계획에 합의하고 12일 선수 노조의 동의를 받으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시즌은 기존 162게임 대신 82게임으로 축소되며 NL(내셔널리그)과 AL(아메리칸리그) 모두 같은 지구(디비전)에 속한 팀끼리만 경기를 갖게 되며 인터리그 경기도 AL과 NL 동부, AL과 NL 서부, AL과 NL 중부만 펼쳐진다.

특히 올해 시즌부터 NL에도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되며 포스트시즌도 기존 10팀에서 14팀으로 확대된다. 스프링 트레이닝은 6월 중순에 재개되며 7월14일 다저 스테디엄에서 예정됐던 올스타 게임은 취소된다.

AP는 “줄어든 수익 분배를 놓고 선수노조와 어려운 협상이 펼쳐지겠지만 7월 개막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양측이 합의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코로나19로 MLB 개막이 미뤄져 텅 빈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홈구장 [EPA=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