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벌써 코로나19 양성 13명

본격적인 스프링캠프 돌입 앞두고 격리조치

본격적인 스프링캠프 돌입을 앞두고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13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19일 “4336건을 검사한 결과 0.3%인 13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선수 9명, 스태프가 4명이며, 30팀 중 11팀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확진자의 이름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앞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셰인 비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스티븐 보그트와 루이스 프리아스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메이저리그는 지난 18일 15개 구단이 투·포수 훈련에 들어간 것을 시작으로 스프링캠프에 돌입했다.

구단들은 투·포수 훈련을 먼저 시작하고 약 5일 뒤 야수들이 합류하는 식으로 캠프를 진행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모든 선수가 캠프에 참여하기에 앞서 코로나19 1차 검사를 진행했다.

메이저리그 로스터 40인 선수와 초청 선수, 선수단과 밀접하게 접촉하는 스태프는 캠프 합류 전 5일 자가격리, 체온 측정, PCR(유전자 증폭) 검사, 항체 검사 등 절차를 밟아야 한다.

메이저리그 야구공 [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