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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김광현, 홈런에 울다…빅리그 첫 동반 선발패

paul 1 month ago 1 minute read 0 comments

류현진, 만루포 허용하며 5⅔이닝 7실점…김광현 3이닝 3실점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

(버펄로 AP=연합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1선발 류현진이 4일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올 시즌 처음으로 ‘같은 날’ 빅리그 마운드에 올랐다.

야구팬들은 작년 9월 24일 류현진과 김광현이 동반 선발승을 거뒀던 짜릿한 장면을 다시 떠올렸지만, 결과는 ‘첫 동반 선발패’였다.

류현진은 토론토 이적 후 최다 실점을 했고, 김광현은 빅리그 입성 후 처음으로 한 이닝 2홈런을 내줬다.

류현진은 4일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7피안타 7실점(6자책) 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에 홈런 2개를 내줬다. 볼넷 허용(3개)도 올 시즌 최다(종전 2개)였다.

실점은 토론토 입성 후 최다인 7개(종전 5실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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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빅리그 개인 최다 실점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시절이던 2017년 5월 1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내준 10실점(5자책)이다.

5일 휴스턴전에서 류현진은 다저스 선발로 뛰던 2019년 8월 24일 뉴욕 양키스전(디디 흐레호리위스)에 이어 빅리그 정규시즌 개인 통산 두 번째로 만루 홈런을 내주기도 했다.

0-3으로 뒤진 6회초 2사 만루, 류현진은 마틴 말도나도에게 좌월 만루홈런을 허용하고 고개를 떨궜다.

토론토는 에이스 류현진의 부진 속에 1-13으로 완패했다.

류현진은 시즌 3패(5승)째를 당했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2.62에서 3.23으로 치솟았다.

전 다저스 동료였던 잭 그레인키가 완투승(9이닝 5피안타 1실점)을 거둬, 류현진의 자존심이 더 상했다.

허리 통증을 느껴 마운드를 내려가는 김광현

(세인트루이스 AP=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왼손 선발 김광현이 4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 4회초 몸에 이상을 느껴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김광현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벌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3이닝 2피안타 3실점 해 패전 투수가 됐다.

김광현이 내준 피안타 2개는 모두 홈런이었다.

0-0이던 2회 김광현은 선두타자 타일러 스티븐슨에게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았고, 1사 1루에서는 조너선 인디아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김광현이 올 시즌 한 경기에 홈런 2개를 허용한 건, 이날이 처음이다.

빅리그에 입성한 2020년에는 9월 20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홈런 2개를 맞았다.

그러나 이날 전까지 한 이닝에 홈런 2개를 맞은 적은 없었다.

세인트루이스는 4-6으로 패했고, 김광현은 시즌 4패(1승)째를 당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65에서 4.05로 나빠졌다.

김광현은 4회초를 앞두고 연습 투구를 하다가 허리 통증을 호소해 조기에 강판했다.

스프링캠프 때 허리 통증으로 고생했던 터라, 우려는 더 커진다.

땀을 훔치는 김광현

(세인트루이스 AP=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왼손 선발 김광현이 4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 1회초 투구를 마친 뒤 땀을 닦고 있다.

지난해 류현진과 김광현은 총 4차례 같은 날에 선발 등판했다.

8월 16일에는 류현진이 선발승을 거두고, 김광현은 승패 없이 등판을 마쳤다. 8월 21일에는 김광현인 신시내티를 상대로 빅리그 첫 선발승을 챙겼고, 류현진은 승패가 없었다.

9월 19일에는 류현진이 패전투수가 됐지만, 김광현은 승패 없이 경기를 끝냈다.

2020년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던 9월 25일에는 ‘동반 선발승’을 거뒀다.

당시 류현진은 양키스를 상대로 7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김광현도 밀워키 브루어스 타선을 5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한국인 투수가 같은 날 동반 선발승을 거둔 건, 2005년 8월 24일 박찬호(당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서재응(당시 뉴욕 메츠) 이후 15년 만이었다.

류현진과 김광현은 올 시즌 처음이자, 4번째 빅리그 동반 선발 등판에서는 둘 다 고개 숙인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같은 날 패전의 멍에를 쓰는 고통도 함께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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