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스빌에 한인 운영 재활치료병원 개설

미선너싱홈재활치료센터 17일 그랜드오프닝

한인 등 아시아계 시니어에 맞춤 서비스 제공

한인이 운영하는 전문 재활치료병원 겸 요양시설인 ‘미선너싱홈 재활치료센터(Mesun Skilled Nursing & Rehabilitation Center)’가 지난 17일 그랜드오프닝 행사를 갖고 공식 개소했다.

안과 전문의인 김한선 대표는 “암 환자들을 도우면서 시니어 복지에 관심을 갖게 됐고 미선호스피스에이어 너싱홈 재활치료병원까지 개설하게 됐다”면서 “많은 시니어들이 전문적이면서도 편리하게 치료받으며 재활하는 한편 여생을 복지 혜택에서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로렌스빌 미선호스피스 뒤편에 들어선 센터는 총 6만2000스퀘어피트 규모로 총 1300만달러가 투자돼 최첨단 시설로 지어졌다. 1인실과 2인실 등을 포함해 100개의 병상이 갖춰져 있으며 한인은 물론 중국계와 베트남계 등 아시안 환자들을 위해 언어 및 문화적 편의도 제공된다.

조요한 디렉터는 “각국의 음식을 제공하고 TV 채널도 각 언어로 시청할 수 있게 배려하는 한편 액티비티와 각종 프로그램도 아시안 환자들에 적합하게 맞춤 형식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조 디렉터는 “1인실은 재활치료가 필요하거나 상시 물리적 간호가 필요한 중증환자들을 대상으로 운영된다”면서 “의사와 간호사는 물론 물리치료사와 사회복지사, 영성 상담가, 운동 지도사, 영양사 등 전문적인 스탭들이 상주하며 환자들을 돌보게 된다”고 강조했다.

미선호스피스는 현재 스와니 H마트 인근 9.7에이커 부지에 90병상 규모의 생활형 요양병원인 ‘미선 어시스티드 리빙 퍼실리티(Mesun Assisted Living Facility)’도 설립할 계획이다. 이 시설은 양로원과 요양병원이 합쳐진 것으로 활동이 비교적 자유로운 비중증 노인 환자들이 거주하며 의료혜택을 받게 된다.

그랜드 오프닝 행사의 리본 커팅 장면/미선너싱홈 제공
미선너싱홈재활치료센터 전경//미선너싱홈 제공
김한선 대표가 인사말을 하는 모습//미선너싱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