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월 7.99달러 광고요금제 출시

1시간당 4분 광고 노출…넷플릭스 광고요금제보다 1달러 높아

스트리밍 플랫폼 디즈니+가 8일 콘텐츠에 광고를 포함하는 새 요금제를 월 7.99달러에 출시했다.

디즈니+에 따르면 광고를 포함하는 ‘베이식’ 요금제를 선택한 가입자는 콘텐츠 시청 1시간당 15초와 30초짜리 광고를 4분 정도 봐야 한다.

리타 페로 월트디즈니 광고 부문 사장은 이날 성명에서 완구회사 마텔과 메리어트 호텔&리조트를 포함해 소매와 금융, 자동차 부문 등에서 100여 개 광고주와 새 요금제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디즈니+는 광고가 없는 기존 ‘프리미엄’ 요금제 가격을 종전보다 3달러 인상한 10.99달러로 책정했다.

로이터 통신은 디즈니가 스트리밍 사업의 수익성을 확대하기 위해 디즈니+의 광고 요금제를 도입하고 기존 요금제 가격을 인상했다고 전했다.

앞서 디즈니의 스트리밍 사업부는 회계연도 4분기(7∼9월)에 14억7000만 달러 순손실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