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실사 ‘백설 공주’ 주인공에 라틴계

신예 레이철 제글러 발탁…콜롬비아 출신 20세

레이철 제글러(왼쪽)와 디즈니 애니메이션 '백설 공주'의 한 장면
레이철 제글러(왼쪽)와 디즈니 애니메이션 ‘백설 공주’의 한 장면 [트위터 게시물 캡처]

디즈니가 실사 영화로 제작하는 ‘백설 공주’의 주인공으로 라틴계 출신의 신예 레이철 제글러(20)가 낙점됐다.

디즈니는 22일 ‘백설 공주’ 역으로 제글러를 캐스팅했다고 CNN 방송 등이 보도했다.

제글러는 콜롬비아 출신의 어머니를 둔 라틴계 신인 배우다.

지난 2월에는 DC 코믹스의 히어로 영화 ‘샤잠’ 속편의 출연 배우로 합류했고 이번에 디즈니의 ‘백설 공주’ 역까지 거머쥐게 됐다.

'백설 공주' 역에 낙점된 레이철 제글러
‘백설 공주’ 역에 낙점된 레이철 제글러 [레이철 제글러 인스타그램 캡처]

내년부터 제작에 들어가는 실사 영화 ‘백설 공주’는 1937년 개봉한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하되 원작의 이야기와 노래를 더욱 확장하는 형태로 제작될 예정이다.

‘백설 공주’ 실사 영화에 들어갈 새로운 곡은 할리우드의 유명 영화음악 듀오 벤지 파섹과 저스틴 폴이 맡는다.

이 듀오는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받은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의 ‘시티 오브 스타즈’를 작사했고, 실사 영화 알라딘의 ‘스피치리스’와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의 ‘디스 이즈 미’ 등을 작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