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루스 주민 임성재 “올 12월 결혼합니다”

예비신부는 1살 연상 뉴욕대 음대 졸업생…메모리얼 토너먼트 출전

우리금융 챔피언십 참가하는 임성재
임성재 

올해 12월 결혼 계획을 밝힌 임성재(24)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1200만 달러) 개막을 앞두고 “샷감이 좋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임성재는 2일부터 나흘간 오하이오주 더블린에서 열리는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출전한다.

그는 올해 12월 결혼한다는 소식을 지난달 말 발표했다.

임성재는 “4주 정도 한국에 있다가 상황이 좋지 않게 풀려서 지난주 오랜만에 다시 대회에 나왔다”며 “그래도 15위라는 좋은 성적을 냈고, 샷감이나 전체적인 분위기가 괜찮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번 주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대해 “잘 치는 선수들이 많이 나오는 큰 대회”라며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는데 올해는 잘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대회에서 임성재는 2019년 공동 57위를 했고 2020년과 지난해에는 컷 탈락했다.

임성재는 “작년부터 코스 디자인이 바뀌어 몇 개 홀이 길어지고, 그린 경사도 달라졌다”며 “안전하게 치다가 기회가 오면 공격적으로 해야 하는 코스인데 올해 그린이 좀 더 딱딱해져서 공을 보낼 곳을 잘 보고 쳐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스윙감은 좋아 이대로 유지하고 싶다”며 “요즘 그린 주위 쇼트 게임 연습을 많이 못 했는데 퍼트 시 거리감 등을 찾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우(27)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9위로 선전했다.

김시우는 “항상 이 코스에서는 꾸준히 잘 쳤다”며 “그래서 여기에 오면 자신감이 생기고, 경기도 잘 풀렸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에너지도 많고, 컨디션도 좋다”고 자신하며 “작년에 코스가 다소 바뀌면서 어려워졌지만, 작년에도 잘했기 때문에 올해도 어려움 없이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