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부 남북이산가족 찾습니다”

총영사관 “2021년 실태조사…10월말 결과 발표”

올해부터 해외 신청자 포함…미국에 786명 거주

애틀랜타총영사관은 5일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가 오는 10월까지 남북 이산가족 교류에 대비해 신청자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교류 수요를 파악하는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산가족찾기 신청자 중 생존자 약 4만8000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총영사관은 “지난달 조사 문항 설계와 실태조사 안내·홍보를 마치고 오는 5∼7월 조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한 뒤 10월 말쯤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올해는 처음으로 미국 등 해외에 거주하는 신청자들도 실태조사 대상에 포함된다”며 동남부 지역 이산가족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산가족찾기 데이터베이스(DB)에 등록된 해외 거주 신청자 규모는 1173명이며, 이 중 786명이 미국에 거주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실태조사는 해외 거주자들까지 포함해 이산가족찾기 신청자들의 주소·연락처·이산 경위·가족사항 등 관련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전반적인 이산가족 교류 실태와 수요를 파악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실태조사는 ‘남북 이산가족 생사 확인 및 교류 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해 5년마다 실시되며 올해가 2011년과 2016년에 이어 3번째다.

다음은 총영사관이 소개한 실태조사 관련 Q&A이다

◇ 누가 참여해야 하나요?
“오래전에 신청을 했지만 그 이후 연락처․주소가 바뀐 사람, 가족대표 신청자 사망이후 다른 가족이 추가로 이산가족찾기 신청을 하지 않은 경우, 이산가족찾기 신청을 했지만 사진을 등록하지 않은 사람, 가족의 생사확인 등을 희망하지만, 아직 남북이산가족찾기 신청을 하지 않은 사람이 신청해야 합니다”

◇ 실태조사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불이익이 있나요?
“연락처 정보가 정확하지 않을 경우, 이산가족 신청을 하셨더라도 생사확인이나, 이산가족교류 명단에 포함되지 않을 수 있으며, 신청자의 사진이 없는 경우에는 재북가족의 생사확인이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 참여방법은 무엇인가요?
“통일부 ‘남북이산가족찾기’ 홈페이지(reunion.unikorea.go.kr) 또는 네이버, 다음 접속 후 검색어 “남북이산가족찾기”, 또는 전화 이산가족 콜센터 통일부 1644-2381, 적십자사 02-3705-3652, 우편 : (04629)서울시 중구 소파로 145(남산동 3가)대한적십자사 남북교류팀 팩스 02-3705-3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