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 버려진 100만불 현금 미스터리

버지니아 가족 경찰에 신고…분실 이유 몰라

버지니아주의 한 도로에서 100만달러에 이르는 현금이 가방에 담긴채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캐롤라인카운티에 거주하는 데이비드 슈란츠와 아내 에밀리는 자녀들과 함께 픽업트럭을 몰고 외출하던 도중 로로위에서 허름한 백 2개를 주워 집에 돌아왔다. 길가에 버려진 쓰레기라고 생각했던 이들은 가방안에 현금이 가득 담긴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이 확인한 결과 2개의 가방안에는 100만달러에 가까운 현금이 담겨 있었고 일부 포장에는 ‘현금 금고(Cash vault)’라는 글자가 적혀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이 돈의 주인과 어디로 향하고 있었는지는 알아냈지만 분실된 이유에 대해서는 주인도 모르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소유주를 밝힐 수 없지만 슈란츠 가족은 알맞은 보상금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금 100만달러가 들어있는 가방들/WTVR via C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