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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36표차, 다까봐야 안다”…미셸 박 스틸, 막판 초접전

paul 1 month ago (Last updated: 1 month ago) 1 minute read 0 comments

선거 2주 지났는데 개표율 94%…베트남계 후보와 ‘피말리는 접전’

연방 하원의원 3선 도전 중대고비…최종 결과까지 30일 걸릴 수도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한 미셸 박 스틸 연방 하원의원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한 미셸 박 스틸 연방 하원의원 [의원실 제공]

연방 하원의원 3선에 도전하는 한국계 여성 정치인 미셸 박 스틸(한국명 박은주·69·공화당)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캘리포니아주 45선거구에서 개표 막판까지 상대와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와 AP 통신에 따르면 지난 5일 대선과 함께 치러진 이번 선거 에서 동부시간 18일 오후 4시 현재 개표가 94% 완료된 가운데 스틸 의원은 15만2945표를 얻어 상대인 민주당의 베트남계 데릭 트랜 후보(15만2981표)에 불과 36표 뒤지고 있다.

득표율로 보면 스틸 의원이 49.99%, 트랜 후보가 50.01%이다.

지난 13일 개표율 86% 때는 스틸 의원이 50.4%를 득표해 트랜 후보(49.6%)를 0.8% 앞섰다. 같은 날 개표율이 93%까지 올랐을 때는 스틸 의원이 50.1%로 트랜 후보(49.9%)에게 맹추격을 당하며 격차가 줄었다.

스틸 의원은 현재 트랜 후보에게 역전을 허용해 그의 3선 하원의원 도전이 중대 고비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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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일로부터 2주 가까이 지난 상황에서도 이처럼 개표가 늦어지는 건 확인 절차가 복잡한 우편투표가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NYT는 “캘리포니아 개표는 일반적으로 오래 걸린다. 많은 유권자가 우편으로 투표하는데 선거일까지 소인이 찍힌 경우 최대 1주일 후에 도착할 수 있다”며 “유권자는 서명 누락 등 오류를 수정할 수도 있고, 카운티는 개표를 신속히 완료해야 할 의무가 없으며 30일 이내에 완료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결국 스틸 의원이나 트랜 후보나 모든 투표용지를 다 확인해야만 당락이 결정되는, 그야말로 ‘피 말리는 접전’을 마지막 순간까지 벌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 후보는 그동안 선거운동을 하면서 선거자금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스틸 의원은 “양쪽에서 총 4500만달러(약 630억원)를 썼는데, 미국 전역에서 가장 많이 쓴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1955년 서울에서 태어난 스틸 의원은 1976년 어머니, 두 여동생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했고, 대학 졸업 후 결혼해 평범한 주부로 살다 남편이자 캘리포니아주 공화당 의장을 지낸 션 스틸 변호사의 권유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한편, 이번 대선과 함께 치러진 연방 상·하원 선거에서 현재까지 4명의 한국계 당선인이 나왔다.

앤디김(42·민주) 하원의원이 뉴저지주에서 첫 연방 상원의원으로 당선됐고, 메릴린 스트리클런드(한국명 순자·62·워싱턴 10선거구·민주), 영김(한국명 김영옥·62·캘리포니아 40선거구·공화), 데이브 민(48·캘리포니아 47선거구·민주) 등 3명이 하원의원 당선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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