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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호족 “한국 도움으로 코로나 몬스터와 싸워”

paul 3 months ago (Last updated: 3 months ago) 1 minute read 0 comments

한국 정부가 보내온 코로나19 방역물품에 감사 인사

박경재 LA 총영사, 나바호 자치구 대표와 화상 면담

미국 인디언 원주민 나바호 자치구의 조너선 네즈 대표는 3일 한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물품을 전달해온 데 감사의 뜻을 밝혔다.

네즈 대표는 이날 박경재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 강선화 애리조나 한인회장 등과 화상 면담을 진행한 자리에서 “한국 정부가 기증한 방역 물품이 코로나바이러스라는 몬스터(괴물)와 싸우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보훈처, LA 총영사관, 애리조나 한인회는 지난 23일 마스크 1만장과 손 소독제, 쌀과 물, 밀가루 등을 나바호 자치구에 전달했다.

정부는 6·25 전쟁에 참전한 나바호족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접하고 나바호 자치구에 방역물품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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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호족은 6·25 전쟁 당시 약 800명이 유엔군의 일원으로 참전했고, 현재 130여명의 참전 용사가 생존해 있다.

네즈 대표는 “생필품도 나바호 주민들에게 잘 배포하고 있다”면서 “한국 정부가 6·25 참전 용사를 잊지 않고 도움을 줘서 거듭 감사하다”고 밝혔다.

박 LA 총영사는 “나바호 참전 용사들이 한국전에서 용맹하게 싸운 것처럼 코로나19도 잘 극복하길 바란다”며 굳건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가자고 말했다.

정부는 2016년 6·25전쟁 66주년을 맞아 나바호족 참전용사 35명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한 바 있다. 평화의 사도 메달은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억하고 감사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증정하는 기념 메달이다.

나바호족은 제2차 세계대전과 6·25 전쟁 당시 구전으로 내려온 부족 고유의 언어를 암호로 사용하는 등 암호통신병으로 크게 활약했다. 이들의 이야기는 2002년 니컬러스 케이지 주연의 ‘윈드토커'(2002년)로 영화화돼 화제를 모았다./연합뉴스

박경재 LA 총영사가 나바호 자치구 대표와 화상 면담을 하고 있다. [LA총영사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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