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엘리베이터 추락…학생 1명 사망

애틀랜타 챔피언 프렙 아카데미 아파트서 사고

지난 31일 애틀랜타의 한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가 추락해 탑승하고 있던 청소년 학생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CBS46 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스포츠 전문 교육기관인 챔피언 프렙 아카데미가 학생 기숙사로 이용하고 있는 444 하일랜드 애비뉴의 아파트 엘레베이터가 3층에서 추락했다.

사고 당시 엘리베이터 안에는 풋볼 연습을 하러 가던 학생 3명이 탑승하고 있었고, 이 가운데 2명은 추락 기미를 보이자 재빨리 열린 문으로 탈출했다. 하지만 마지막 1명은 엘리베이터에서 빠져 나오지 못해 추락에 의한 충격으로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숨진 학생의 구체적인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학교 측은 “사망자의 부모가 미주리주에서 장례를 위해 애틀랜타로 오고 있다”고 밝혔다.

CBS46은 “사고가 발생한 엘리베이터는 매년 안전점검을 받아야 하지만 지난 2019년 8월 점검을 받은 뒤 2년간 방치됐다”고 보도했다.

사고 엘리베이터의 안전점검 표지/CBS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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