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버라이어티 ‘최고 영화 100선’ 포함

“기생충, 아카데미의 티핑포인트”…1위는 히치콕의 ‘사이코’

버라이어티 선정 역대 최고 영화 100선에 포함된 '기생충'
버라이어티 선정 역대 최고 영화 100선에 포함된 ‘기생충’[버라이어티 홈페이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미국 영화·연예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최고 영화 100선’에 들었다.

버라이어티는 21일 역대 최고 영화 100편 가운데 ‘기생충’을 82위에 올렸다.

이 매체는 ‘기생충’에 대해 날카로운 의도와 보편적인 호소력을 모두 갖춘 스릴러 영화이자 아카데미상 역사에서 ‘티핑포인트'(극적 변화점)를 이룬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버라이어티가 뽑은 역대 최고 영화 1위의 영예는 서스펜스 스릴러의 거장 앨프리드 히치콕 감독이 만든 ‘사이코'(1960)에 돌아갔다.

이어 빅터 플레밍 감독의 ‘오즈의 마법사'(1939)가 2위에 올랐고,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대부'(1972)가 3위를 기록했다.

오슨 웰스 감독의 걸작 ‘시민 케인'(1941)과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연출한 ‘펄프 픽션'(1994)은 각각 4·5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