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조지아 공장 대규모 증설

2180만달러 투자해 연생산 50만개 더 늘려

내달 2만스퀘어피트 신규시설 기공식 개최

조지아주 메이컨시에 위치한 금호타이어 조지아 공장이 미국시장 공급을 늘리기 위해 2180만달러를 투자한다.

16일 AP통신에 따르면 금호타이어와 레스터 밀러 메이컨 시장은 공동 성명을 통해 “2만스퀘어피트 규모의 신규 생산시설을 증축해 연간 생산량을 현재의 400만개에서 450만개로 50만개 더 늘린다”면서 “새로운 시설의 기공식은 내달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16년 총 6억달러를 투자해 중부 조지아의 메이컨시에 연간 약 400만 개의 타이어 생산능력을 지닌 미국 공장을 오픈했다.

현재 4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금호타이어 조지아 공장은 추가 인력 고용 계획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AP는 “새로운 시설에는 신규 자동화 생산 시스템이 도입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서울에 본사를 둔 금호타이어는 중국, 한국, 베트남, 미국 등지에 8개의 타이어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세계 18위의 타이어 제조업체이다.

메이컨 공장은 금호타이어의 첫번째 미국 생산시설이며 이 공장 개설 이후 중국 칭다오 더블스타 그룹이 지배지분을 인수했다. 메이컨 공장은 미국에서 생산되는 승용차를 위한 17인치 이상 크기의 타이어를 만들고 있다.

금호타이어 조지아 메이컨 공장/Kumho Tire Georgi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