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럽허브, 대학 캠퍼스 음식배달에 로봇 푼다

올가을부터 바퀴 6개 달린 자율주행 로봇 투입

미국 음식배달업체 그럽허브가 올가을부터 미 대학 캠퍼스에 자율주행 로봇으로 음식 배달을 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그럽허브가 도입하는 로봇은 러시아 회사 얀덱스가 만든 것으로, 여행용 가방 크기로 바퀴가 6개 달렸으며 사람보다 다소 빠른 속도로 움직인다.

그럽허브는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주문이 오면 이 로봇이 식당에서 음식을 받아 주문자가 지정한 장소에 갖다주는 방식으로 이를 운영할 계획이다.

2004년 출범한 그럽허브는 2018년 대학 캠퍼스에 특화한 플랫폼을 인수한 뒤 최근에는 대학 캠퍼스 음식 배달에서 특히 경쟁력을 보여왔다.

현재 서비스 중인 대학 캠퍼스는 250여곳이다.

저널은 대학 캠퍼스가 범위가 일정하고 차량 충돌 우려도 낮아 자율주행 로봇의 초기 시범 운영 근거지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얀덱스의 음식배달 로봇
얀덱스의 음식배달 로봇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