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확진자 8만명, 한국 전체 수준

감염률 50배 차이…주민 8명 중 1명 감염

조지아주 사망자 1만5천명…귀넷 886명

조지아주 최대 한인타운인 귀넷카운티의 코로나19 확진자가 8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대한민국 전체 확진자인 8만9321명에 육박하고 서울 확진자인 2만8120명의 3배 수준이다.

조지아주 보건부의 26일 통계에 따르면 귀넷카운티의 코로나19 확진자는 8만100명으로 조지아주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98만명인 귀넷카운티의 확진자 숫자가 인구 5180만명인 한국 확진자와 같은 8만명대로 올라선 것이다.

귀넷카운티의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비율은 8248명으로 주민 12명 가운데 1명이 코로나에 감염됐거나 감염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를 4인 가구로 환산하면 3가구 가운데 1가구는 코로나로 고통을 겪은 셈이다. 귀넷의 확진자 비율은 한국의 50배 수준이다.

반면 귀넷카운티의 사망자는 886명, 치명률 1.1%로 한국의 치명률인 1.8%(사망자 1595명)보다 크게 낮았다.

한편 이날 조지아주의 코로나19 신규 사망자는 20명으로 집계돼 누적 사망자가 1만5007명으로 늘어났다. 조지아주의 치명률은 1.8%로 한국과 비슷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