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커미셔너 선거 개입 논란…윤리위원회 심리 예정
조지아주 귀넷카운티 커클랜드 카든(Kirkland Carden) 커미셔너가 윤리 규정 위반 의혹으로 또다시 윤리위원회 심리를 받게 됐다. 최근 4년 사이 두 번째 윤리 조사다. 카든 커미셔너는 한인타운의 중심인 둘루스와 스와니 지역의 행정을 책임지고 있다.
16일 언론들에 따르면 귀넷카운티 동료 커미셔너인 매슈 홀트캠프(Matthew Holtkamp)는 카든을 상대로 윤리 위반 신고(complaint)를 냈다. 카든이 공화당 소속인 홀트캠프를 상대로 출마한 민주당 후보의 선거 캠페인에 관여한 상태에서 관련 윤리 안건 표결에 참여했다는 것이다.
카든은 올해 귀넷카운티 4지구 커미셔너 선거에 홀트캠프에 대항해 출마한 민주당 후보 벤 컬버슨(Ben Culberson) 캠페인의 의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이 역할을 “사실상 자원봉사에 가까운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논란은 컬버슨이 홀트캠프를 상대로 제기했던 이전 윤리 제소와 관련된 표결에서 카든이 참여한 사실에서 시작됐다. 홀트캠프는 해당 표결에 이해충돌 가능성이 있었다며 카든이 표결에서 스스로 회피(recuse)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홀트캠프는 “카든은 투표 전에 이해충돌 사실을 공개했어야 하며 공개 이후에는 표결에서 빠졌어야 했다”며 “그렇게 했다면 해당 안건은 기각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귀넷카운티 규정에 따라 윤리위반 신고가 접수되면 매 사건마다 별도의 5인 윤리위원회가 구성된다. 피소된 위원은 위원 중 한 명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카든은 이미 2023년에도 윤리위반 제소 대상이 된 바 있다. 당시 로리 맥클레인이 제기한 이해충돌 의혹으로 조사받았으며 그 결과 동료 위원들로부터 공식 서면 견책을 받았다.
귀넷카운티 윤리 규정에 따르면 커미셔너가 위반 사실이 인정될 경우 받을 수 있는 가장 강한 징계는 서면 견책이다.
이번 사건을 두고 두 사람은 서로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홀트캠프는 성명에서 “카든이 정치적 갈등 대신 카운티 업무에 집중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반면 카든은 이번 제소가 정치적 동기에서 제기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페이스북 글에서 홀트캠프를 “MAGA Matt”라고 부르며 “납세자의 돈을 낭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카든은 또 자신이 컬버슨 캠페인에서 재정적 이익이나 사업적 이해관계를 갖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한편 신고 제기 방식도 논란이 됐다. 카든은 홀트캠프가 발렌타인 카드 안에 넣어 전달했다고 주장했지만 홀트캠프는 이를 부인했다. 그는 “2월2일 규정에 따라 카든 사무실에 흰 봉투로 전달됐으며 카드나 개인 메시지는 없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