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난에 지친 식당 “새 직원에 자동차 제공”

앨라배마 ‘쉬림프 배스킷’ 체인, 파격적 인센티브 제시

“신규 직원 지원하거나 추천하면 추첨 통해 신차 선물”

코로나19 확산세 완화로 정상을 되찾고 있는 식당 업계가 직원 부족에 허덕이고 있는 가운데 앨라배마 한 식당 체인이 “새로운 직원에게 자동차를 선물하겠다”는 파격적인 채용 인센티브를 제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역 매체인 AL닷컴에 따르면 걸프쇼어스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식당 체인 ‘쉬림프 배스킷(Shrimp Basket)’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신규 직원을 추천하는 기존 직원과 새로 채용된 직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SUV 신차를 제공하겠다”고 선언했다.

식당 측은 “매니저급이나 본사 직원은 대상이 아니며 식당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만을 대상으로 한다”면서 “자동차가 필요없는 직원은 대신 2만2500달러의 현금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식당은 또한 신규 직원을 소개하는 기존 직원에게는 500달러의 리퍼럴 보너스를 지급하고, 가장 바쁜 시즌인 여름철에도 계속 일하는 직원들을 위해 시간당 1.50달러의 추가 임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AL닷컴은 “앨라배마주의 실업률은 현재 3.8%로 전국 평균보다 훨씬 낮고, 팬데믹 이전의 최저치였던 2.6%에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식당 업계는 전반적으로 최악의 구인난에 직면해 있다”고 소개했다.

쉬림프 배스킷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