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올해도 만우절 장난 없다”

2년째 중단…”코로나19 상황 여전히 엄중”

세계 최대 인터넷 업체인 구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아직 심각한 만큼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한 만우절 장난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마빈 초우 구글 글로벌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메일에서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심각한 도전과 씨름하는 가운데, 올해 또한 만우절 농담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글은 지난 2000년부터 매년 4월1일마다 만우절 이벤트를 했다. 지난 2013년에는 보물 지도를 보여주며 사용자들이 이를 찾게 했고, 지난 2016년 한국에서는 네이버 로고를 패러디한 구글 로고를 선였다. 2018년엔 ‘월리를 찾아라’를 구글 지도에 삽입해 관심을 불러모았다.

구글의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