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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영옥 대령에 의회 금메달 수여 추진

paul 1 month ago (Last updated: 1 month ago) 1 minute read 0 comments

한인 연방의원들 법안 발의…”한국계 미국인 기여 간과돼선 안 돼”

“아시안 증오범죄 급증하는 이때 영웅 김영옥 헌신과 업적 기려야”

한인 연방하원의원들이 미군 최초의 아시아계 전투대대장이자 평생 인도주의 정신을 실천한 전쟁 영웅인 고 김영옥 대령에게 의회 금메달을 수여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매릴린 스트리클런드(민주·워싱턴), 앤디 김(민주·뉴저지), 영 김(공화·캘리포니아), 미셸 박 스틸(공화·캘리포니아) 의원은 27일 이러한 내용의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법안은 한국계 미국인인 고인이 평생의 삶을 통해 보여준 영웅적인 행동과 리더십, 인도주의의 실천을 기리기 위해 의회 금메달을 수여하는 내용을 담았다.

연방의회 금메달은 의회가 민간인에게 수여하는 최고 영예의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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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 대령 자료 사진 [연방 보훈부 홈페이지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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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은 미국에서 태어나 미군에 입대한 뒤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에서 아시아계 최초 전투대대장을 맡는 등 혁혁한 공을 세웠고, 예편 후 전쟁고아를 돌보며 인도주의를 실천한 전쟁 영웅이다.

한국계 하원의원들은 “한국계 미국인의 기여와 리더십은 종종 의회에서 간과됐다”며 “이제 그것을 바로잡고 김 대령에게 의회 메달을 수여할 때”라고 말했다.

매릴린 스트리클런드 의원은 “아시안 증오범죄가 급증하는 시기에 본보기가 되는 업적을 남긴 김 대령을 비롯해 아시아계 미국인 공동체의 많은 공헌을 인식하고 이를 증진해야 한다”며 법안 제출 배경을 밝혔다.

앤디 김 의원은 “김 대령은 체계적인 인종차별의 장벽을 극복하고 나라를 위해 용감하게 싸웠다”며 아시아·태평양계 공동체가 폭력과 차별에 직면한 이때 김 대령에게 의회 금메달을 수여할 것을 촉구했다.

김 대령과 같은 한국 이름을 가진 영 김 의원은 “김 대령은 2차 대전부터 한국전쟁까지 나라를 위해 복무했고, 국가와 아시아계 사회에 대한 그의 봉사는 전역 이후에도 계속됐다”며 평생에 걸친 고인의 헌신과 업적을 기렸다.

미셸 스틸 의원은 “김 대령은 평생 생명을 구하고 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하는데 헌신했다”며 고인이 의회 금메달이라는 최고 영예를 누릴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독립운동가 김순권 선생의 아들인 고인은 로스앤젤레스(LA)에서 태어나 미군장교로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에 참전해 뛰어난 무공을 세웠다.

2차대전 참전 후 예편했다가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재입대해 제7보병사단 31보병연대 참모를 거쳐 미군 역사상 유색인종 가운데 처음으로 전투대대장을 맡았다.

그는 군 지휘관으로서 뛰어난 전술 전략을 보여줬으며 자신보다 주변을 돌보는 헌신적인 리더십으로 인종차별의 벽을 뛰어넘었다.

그는 또 한국전쟁 당시 전쟁고아 500여 명을 돌보며 인도주의를 몸소 실천했다.

미국 정부로부터 특별·은성·동성 무공훈장을 받았고 프랑스 레지옹 도뇌르 무공훈장, 한국 태극무공훈장도 수훈했다.

그는 1972년 전역 이후 한인건강정보센터, 한미연합회, 한미박물관을 만드는 데 앞장섰고, 가정폭력 피해자와 위안부 피해자, 한인 입양아 등을 돌보는 데 여생을 바쳤다.

2005년 12월 LA에서 별세한 그는 하와이 호놀룰루 국립묘지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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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미셸 박 스틸, 메릴린 스트릭랜드, 영 김, 앤디 김. [페이스북,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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