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레이디가가에 “50만불 지급 말라” 경고

강아지 찾아준 여성, 범죄 관련 가능성 배제 못해

강아지 탈취, 갱단 신고식일 수도…유사범죄 많아

지난달 권총강도가 인기 팝스타 레이디 가가(Lady Gaga)의 프렌치 불독 2마리를 강탈한 사건과 관련, 경찰이 레이디 기가 측에 “현상금 50만달러를 지급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9일 연예매체인 TMZ와 일간지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경찰(LAPD)는 강아지를 찾아준 여성이 범죄와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고 보고 약속한 현상금 지급을 미뤄달라고 레이디 가가에 요청했다.

경찰은 “강아지를 경찰서에 데리고 온 여성이 권총강도 범죄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믿지는 않지만 여전히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TMZ에 따르면 레이디 가가 측은 약속대로 현상급을 지급할 계획이지만 경찰의 최종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포스트는 이번 사건이 지역 갱단의 신고식(initiation)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경찰이 이번 사건이 갱단 관련 범죄일 것으로 보고 있으며 갱단의 신입 단원들이 신고식 목적으로 이같은 범죄를 저지르는 사례가 빈번하다”고 전했다.

레이디 가가와 반려견/instag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