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청소년 입원 예방에 94% 효과

델타 변이 유행하던 작년 7~10월 연구

코로나 입원 청소년 중 96% 미접종자

화이자는 자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미국 청소년들의 입원을 막는 데 94%의 효과가 있었다는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12일 CNN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지난해 7월1일부터 10월25일 사이 미국 내 23개 주의 31개 병원에 입원한 12~18세 사이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 데이터에는 코로나19로 입원한 청소년 445명과 코로나19 외의 사유로 입원한 청소년 777명의 데이터를 담고 있다.

코로나19로 입원한 청소년 중 96%는 백신 미접종자였으며, 1%는 1차만 접종했고 4%는 2차까지 접종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에 참여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전문가들과 각지 대학 및 병원 연구진들은 백신을 접종하면 청소년 연령대에서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의 코로나19 증상은 거의 다 예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12~18세 청소년은 예방접종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의 96%와 생명유지장치를 하고 있는 환자의 99%는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상태였다”며 화이자 백신을 2차까지 접종한 미국 12~18세 청소년의 입원 위험은 94% 감소했다는 결론을 냈다.

이 연구는 어떤 변이 바이러스가 코로나19를 유발했는지 언급하지 않았으나, 연구가 이뤄질 시기에는 델타 변이가 지배적이었던 시기다.

내슈빌의 밴더빌트대학 의료센터의 캐스린 에드워즈 박사는 “이번 연구는 12~18세의 입원과 사망을 예방접종으로 대부분 막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며 “아이들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CDC에 따르면 미국 내 12~17세 청소년 약 2500만명 가운데 약 55%에 해당하는 1370만명이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