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레이크 레이니어서…다리 물려 치료받아
조지아주의 한 호수에서 수영을 즐기던 어린 소녀가 설치류 동물인 비버(Beaver)에게 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조지아주 천연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8일 레이크 레이니어의 개인 사유지에서 수영하던 소녀가 물속에서 올라온 비버에게 다리를 물렸다. 놀란 소녀의 아버지는 비버를 때려서 숨지게 했으며 천연자원부는 비버의 사체를 실험실로 옮겨져 광견병 감염 여부를 검사했다.
천연자원부 저드 스미스 검사관은 “새끼가 주변이 있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사람을 공격했다”면서 “비버는 갑자기 난폭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때 조지아주에서 멸종위기에 처했던 비버는 주정부의 보호 프로그램으로 개체수가 급증했다. 35~40파운드의 무게가 나가는 비버는 남미의 카피바라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큰 설치류이다.
이상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