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RV, 작년 평균 판매가 6만달러 돌파

“고급차량 증가 영향…라인업 고급화로 수익개선 기대”

제네시스 GV70 전동화모델

제네시스 GV70 전동화모델 [현대차그룹 제공]

지난해 해외 시장에서 현대자동차의 레저용 차량(RV) 라인업 판매가격이 6만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현대차와 기아의 사업보고서를 보면 현대차의 지난해 품목별(승용·RV) 평균 판매가 중 RV는 대당 6만2785달러로 전년(5만4227달러)보다 8558달러 높아졌다.

앞서 2020년 해외 시장의 RV 평균 판매가는 4만8262달러여서 작년까지 2년 연속 앞자리 숫자가 바뀌었다.

이날(3월16일) 환율을 단순 적용하면 지난해 현대차 RV는 해외에서 대당 8256만원, 기아 RV는 6693만원에 각각 팔린 셈이다.

이는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를 중심으로 한 판매 믹스 개선에 따라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가 늘어 전체 평균을 끌어올린 결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제네시스 모델이 다양화하며 승용, RV를 막론하고 고급 차량이 늘어났다”며 “특히 해외에서 라인업 고급화로 수익 개선 효과는 물론 브랜드 이미지 상승도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