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형평-포용성, 매출 증가에 기여”
현대자동차가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EI, Diversity, Equity, Inclusion) 정책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사 측은 이러한 정책이 매출 증가에 기여하고 기업의 수익성을 높인다고 강조했다.
현대차의 체험 및 다문화 마케팅 책임자는 최근 디지데이(Digiday)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진행하는 마케팅과 DEI 정책은 단순한 사회적 책임을 넘어 실제 매출 증가와 기업의 이익에 기여하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특히 흑인 소비자를 겨냥한 새로운 마케팅 캠페인을 론칭했다.
현대차의 흑인 마케팅 에이전시 컬처 브랜즈(Culture Brands)에서 제작한 이 광고는2025년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운전하며 흑인 커플이 일상 속에서 기쁨을 찾는 모습을 담았다.
현대차는 2024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연간 매출이 7.7% 증가해 약 1200억 달러(약 160조 원) 규모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DEI 프로그램 폐지를 골자로 한 행정명령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미국 주요 기업들은 DEI 정책을 철회하는 분위기다.
GM(제너럴모터스)와 메타(페이스북 모기업)는 DEI 프로그램 중단을 발표했고, 할리데이비슨, 타겟, 존 디어, 펩시, 구글 등은 DEI 관련 직원 교육 프로그램의 단계적 폐지 방침을 밝혔다.
반면 코스트코와 애플은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DEI 정책의 유지를 결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연방 정부 및 연방 계약 기업에서 DEI 프로그램을 폐지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그러나 현대차는 DEI 정책이 브랜드 가치와 매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며, 미국 시장에서 다문화 소비자와의 연결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