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조지아서 전기 SUV ‘아이오닉 9’ 생산

 

신설 메타플랜트서 현대차 최초의 7인승 전기차 출시

현대자동차그룹은 21일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카운티에 위치한 메타플랜트에서 생산될 3열 전기 SUV ‘아이오닉 9(IONIQ 9)’을 공개했다. 이 차량은 현대차 최초의 7인승 전기차로 내년부터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조지아 메타플랜트는 현대차의 76억 달러 투자로 설립된 조지아주 최대 경제 개발 프로젝트로 지난 10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이 공장은 매년 30만 대의 차량을 생산할 계획이며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모델이 이곳에서 제작된다.

아이오닉 9는 110.3kWh 배터리를 탑재해 335마일을 주행할 수 있고 알루미늄 펜더와 쿼터 패널로 차량 경량화 및 주행 거리 최적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23개의 전기차 모델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아이오닉 9은 이러한 계획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이 차량은 7500달러의 연방 전기차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가격 조건을 충족할 예정이다.

조지아주는 2018년 이후 전기차 및 배터리 관련 5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통해 280억 달러 투자와 36,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메타플랜트는 이러한 성장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현대차의 아이오닉 9은 조지아를 전기차 제조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단계로 평가받고 있다.

이상연 대표기자

아이오닉 9/현대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