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렌 수해로 한달간 폐쇄…”2일 재개장” 발표
허리케인 헬렌으로 큰 피해를 입은 노스캐롤라이나 애슈빌의 관광명소 빌트모어 에스테이트(Biltmore Estate)가 한 달 만에 재개장 소식을 발표했다.
이번 재개장은 매년 열리는 전통 행사인 ‘빌트모어에서의 크리스마스(Christmas at Biltmore)와 맞물려 손님들을 초대해 특별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빌트모어 에스테이트는 11월 2일 재개장 소식을 알리며 “이번 폭풍의 무거운 짐을 이겨내며 매일 조금씩 일어서는 중”이라고 소셜 미디어에 전했다.
8000에이커 규모의 이 대저택은 조지 밴더빌트가 1889년에 착공해 1895년에 완공한 미국 최대의 개인 주택이다. 내부 면적만 17만5000스퀘어피트에 달하며 35개의 침실과 43개의 욕실을 갖추고 있다. 방문객들은 블루 릿지 산맥을 배경으로 하이킹, 승마, 자전거 타기 등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방문객들은 에스테이트 내에 위치한 2개 호텔 중 한 곳에 묵거나 7개의 레스토랑에서 고급 식사 또는 캐주얼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빌트모어 에스테이트는 재개장 시 방문객들에게 애슈빌과 그 주변 지역도 함께 방문해 줄 것을 권장하며 “관광객들의 발길이 지역사회에 중요한 지원을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허리케인 이후 빌트모어는 서부 노스캐롤라이나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200만 달러 규모의 빌트모어 구호 기금을 조성했다.
이상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