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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서던대 졸업, 19일 오펜시브 라인 코치 영입
아칸소주립대서 좋은 성적 거둬 ‘메이저리그’로 점프
조지아주 스와니 출신의 한인 미식축구(풋볼) 지도자 앤디 권(Andy Kwon, 한국명 권남규, 30)이 미국 메이저 대학 풋볼 컨퍼런스인 빅텐(BIG 10) 소속 대학인 UCLA의 코치로 임명돼 화제가 되고 있다.
UCLA 학교 홈페이지에 따르면 대학 미식축구팀의 데숀 포스터 감독은 지난 19일 앤디 권을 새로운 오펜시브 라인 코치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권 코치는 빅텐 리그 코치 가운데 최연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펜시브 라인 코치는 풋볼팀의 핵심 포지션인 공격 라인 선수들을 지도하는 자리로 팀에서 가장 많은 선수들을 관리해야 한다.
포스터 감독은 “권 코치는 젊지만 능력 있는 지도자로 선수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하며 지도할 수 있는 역량을 이미 입증했다”면서 “선수 시절 센터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라인의 모든 부분을 이해하고 있으며, 우리 선수들과 함께 훈련할 날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코치는 UCLA에 합류하기 전 아칸소주립대(Arkansas State)에서 3년간 오펜시브 라인을 지도했다. 그의 지도 아래 2명의 소속 선수가 2년 연속 올-선 벨트 컨퍼런스(All-Sun Belt Conference) 팀에 선정됐다. 특히, 센터 제이콥 베이어는 2023~2024년 연속 선정됐고 2시즌 모두 프로 풋볼 포커스(Pro Football Focus) 랭킹에서 FBS(최고 레벨 대학 풋볼) 센터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아칸소 주립대는 권 코치의 지도 아래 최근 두 시즌 동안 평균 150야드 이상의 러싱 기록을 세웠다. 2023년에는 이전 시즌 대비 러싱 공격력이 두 배 이상 증가하며 경기당 평균 러싱 야드가 88.2에서 162.1로 뛰어올랐다.
권 코치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앨라배마대학에서 전설적인 감독인 닉 세이번의 지도 아래 어시스턴트를 지냈다.
조지아주 스와니 노스귀넷고를 졸업한 그는 조지아서던대학에서 2년간 팀 캡틴과 올-선 벨트 팀 멤버로 활약했다. 졸업 후 애리조나 카디널스와 함께 NFL 자유 계약 선수 트라이아웃에 참가했으며 NCAA 최고의 센터에게 수여되는 리밍턴 트로피 후보로도 이름을 올렸다.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로 불리는 풋볼은 농구와 함께 한인들의 입성이 가장 어려운 분야로 꼽히고 있다. 선수는 애틀랜타 팰컨스 주전 키커로 뛰고 있는 구영회가 유일하며, 구영회 선수는 권 코치와 함께 조지아 서던대에서 주전으로 뛴 동료다.
특히 지도자 분야는 한인들에게는 ‘바늘 구멍’처럼 어려운 길로 알려져 있다. 노터데임대 감독인 마커스 프리먼은 어머니가 한국인, 아버지가 흑인이다.
이상연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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