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 1분기 순익 1770만달러 기록

“핵심 사업서 고른 실적”…NIM 3.02%로 3분기 연속 상승

한미금융지주(NASDAQ: HAFC)는 22일 2025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순이익 1770만달러(주당 0.58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분기와 동일한 수준이다.

올해 1분기 평균자산수익률(ROA)은 0.94%, 평균자기자본수익률(ROE)은 8.92%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됐다.

바니 이 한미금융지주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핵심 사업 부문에서 고른 실적을 올렸다”며 “특히 순이자마진(NIM)이 3.02%로 11bp 상승하며 3분기 연속 확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예금은 신규 기업 계좌 및 신설 지점 기여로 전분기 대비 2.9% 증가한 66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대출은 0.5% 늘어난 62억8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1분기 대출 신규 취급액은 3억4590만달러, 평균 금리는 7.35%였다.

순이자수익은 551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3.1% 증가했다. 대출 평균 수익률은 5.95%로 2bp 하락했지만, 이자부 예금의 평균 조달금리는 3.69%로 27bp 급감하며 NIM 개선에 기여했다.

1분기 대손비용은 270만달러로 전분기 90만달러 대비 증가했다. 1분기 대손충당금은 7060만달러로, 대출 잔액 대비 1.12% 수준이다. 순대손은 190만달러(대출 평균 대비 연환산 0.13%)로 집계됐다.

비정상대출(NPL)은 3560만달러로 대출 잔액 대비 0.57%를 차지했으며, 요주의 대출은 1억6490만달러로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요주의 대출 중 특별주의 대출은 1억1840만달러로 줄었고, 분류 대출은 4650만달러로 증가했다.

한편, 한미은행은 최근 애틀랜타 지역에 신규 지점을 성공적으로 개설하며 영업 기반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리 사장은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강화를 통해 장기적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정보는 한미은행 홈페이지(www.hanmi.com) 및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웹사이트(www.sec.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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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연 기자

한미은행 둘루스지점 외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