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 둘루스 지점 오픈…조지아 공략 본격화

조지아 첫 풀서비스 지점 3일 개설… “한인·한국 기업 맞춤 금융 본격화”


사진 왼쪽부터 제이 윤 부행장, 박은지, 신디 염 지점장, 이정연, 장윤아, 피터 김.

한미은행이 3일 조지아주 둘루스 지역에 첫 풀서비스 영업점을 열고 본격적인 동남부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인사회와 한국 기업이 빠르게 성장 중인 조지아주에서 전문적인 ‘관계 금융(Relationship Banking)’과 한국 기업 특화 서비스를 제공해 한인 및 현지사회의 든든한 금융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 “조지아는 한국 기업·한인 발전 속도 빠른 핵심 시장”

바니 이(Barney Yi) 한미은행 행장은 “조지아를 비롯한 동남부 일대는 한국 기업들의 투자와 한인사회 발전이 맞물려, 미국 내에서도 가장 유망한 시장 중 하나”라며 “한미은행이 42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조지아 지역 고객에게 ‘맞춤형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지아·텍사스 지역 본부장 제이 윤(Jei Yoon) 부행장도 “자동차·배터리 등 업종을 중심으로 한국 기업 진출이 계속 확대되고, 그에 힘입어 한인사회 전반도 가파른 성장세”라며, “한미은행이 운영해온 ‘코리아 데스크(Korea Desk)’를 통해 기업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 신디 염 지점장, 지역 토박이 경력 살려 서비스 강화

둘루스 새 지점은 18년 경력의 금융 전문가 신디 염(Cindy Yum) 지점장이 이끈다. 조지아 주립대를 졸업하고, 애틀랜타 일대의 미국계 은행 지점장·금융 컨설팅 회사 등에서 근무하며 은행 업무 전반·대출 분야에서 역량을 인정받았다.

염 지점장은 “둘루스 지점을 통해 한인 고객뿐 아니라 지역 내 다양한 커뮤니티와 협력해, ‘관계 기반 금융’으로 함께 성장해 나가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미은행 둘루스지점 외관.

◇ 다양한 프로모션… 체킹 계좌·세이프 디파짓 박스 등 혜택

지점 오픈을 기념해, 한미은행은 체킹 계좌 신규 오픈 시 300달러 보너스, 세이프 디파짓 박스 1년 수수료 면제, 대출 특별 이자율 등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윤 부행장은 “지금이야말로 금융 상품을 검토할 좋은 기회”라며, “지역 고객들이 지점에 방문해 궁금한 점을 상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한국 기업 투자·무역 활발… “시너지 효과 기대”

조지아주는 최근 현대차·배터리 기업 등 한국 주요 기업의 투자와 진출이 집중되면서, 주정부 발표에 따르면 2023 회계연도에만 100억 달러 이상의 한국 기업 투자가 이뤄졌다.

한미은행은 ‘코리아 데스크’와 지난해 11월 개설한 서울 연락 사무소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조지아 지역 한국 기업들이 필요한 금융 지원을 체계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 파트너 될 것”

한미은행은 1982년 창립 이래, 가장 오래된 미주 한인은행으로서 기업금융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이번 둘루스 지점 오픈으로 조지아와 동남부 지역 공략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 측은 “고객 한 사람, 한 업체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면서, 한인사회와 지역 사회 전체가 동반 성장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 둘루스 지점 주소: 2330 Pleasant Hill Road, Duluth, GA 30096
▷ 전화번호: (770) 341-8850, 홈페이지 https://www.hanmi.com/ko/locations/
▷ 오픈 프로모션: 체킹 계좌 신규 시 $300, 세이프 디파짓 박스 1년 면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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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연 기자

한미은행 둘루스지점 내부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