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다 태극에 성조기 컨셉… 외교부 “공모 통해 선정”
한국 외교부가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발표한 공식 로고가 지난 2013년 선정된 한미동맹 60주년 로고와 비슷해 선정 과정에 대한 의문이 들고 있다.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이 성사되면서 70주년 기념 로고도 계속 등장하고 있는데 이 로고는 60주년 로고와 숫자 속 동그라미에 태극문양을 차용한 것과 한 쪽에 미국 성조기의 별을 이용한 점 등이 유사하다.
또한 두 로고 모두 빨강과 파랑색 2가지 톤을 교차해서 사용한데다 위쪽으로 날카롭게 뻗어나가는 숫자의 모양까지 흡사해 구분이 같은 사람이 디자인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외교부는 “두 로고 모두 한국 국적자와 미국 시민권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를 통해 선정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70주년 로고 선정을 위해 지난해 연말 한달동안 공모를 실시했고 선정작인 1등에 700만원, 2등 1명 50만원, 3등 3명에 각 30만원씩의 상금을 지급했다.
이상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