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 ‘BTS’ 활용 한국어 보조교재 만든다

해외 학교서 배우는 한국어 교육과정 교육부가 만들어 배포

한국 정부가 해외 한국어 채택국에서 참조할 수 있는 한국어 교육과정을 만들어 보급한다.

교육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중심으로 전문가 60여명이 참여해 해외 초·중등학교 한국어 교육과정을 개발해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개발한 한국어 교육과정은 교육부 홈페이지에 게재해 해외 현지 교육기관에 보급한다.

교육부는 국제한국어교육재단과 함께 개발한 교육과정에 기반한 한국어 교재도 지난 4월부터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재 개발에는 140여명의 전문가가 개발진과 검토진으로 참여한 상태다.

교육부는 한국 문화와 역사 요소를 심화·보충하는 ‘문화 교재’와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교재’ 등 보조교재도 개발하고 있다.

특히 한류 콘텐츠 활용 교재는 방탄소년단(BTS) 콘텐츠를 접목해 개발할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국제통용성을 갖춘 한국어 교육과정과 학습자 중심 교재는 현지에서 한국어 정규과목 채택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한국어 교육 교육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어 수업 중인 러시아 학교 [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