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범죄 스릴러 영화 ‘야당’ 25일 애틀랜타 개봉

북미 전역서 공개…강하늘-유해진-박해준 주연

한국 범죄 스릴러 영화 ‘야당(YADANG: THE SNITCH)’이 오는 25일(금) 애틀랜타를 비롯한 북미 주요 도시 극장에서 정식 개봉한다.

영화 야당은 한국 최초로 실존 마약 수사선 ‘야당’의 세계를 본격적으로 조명한 작품으로, 한국 사회의 어두운 단면과 인간 내면의 갈등을 깊이 있게 담아낸다. 강하늘, 유해진, 박해준이 주연을 맡았으며, ‘특수본’의 황병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애틀랜타 지역에서는 AMC 슈거로프 밀스 18(Sugarloaf Mills 18, 로렌스빌), 리걸 메들락 크로싱(Regal Medlock Crossing, 존스크릭) 두 곳에서 동시 상영된다.

이 작품은 ‘남산의 부장들’, ‘서울의 봄’ 등으로 잘 알려진 하이브미디어코프의 신작으로, ‘파묘’의 이모개 촬영감독, ‘부산행’의 이목원 미술감독, ‘헤어질 결심’의 곽정애 의상감독, ‘범죄도시’ 시리즈의 허명행 무술감독 등 한국 영화계 최고의 제작진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영화는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수감된 생존력 강한 청년 강수오(강하늘 분)가, 출소를 조건으로 검사의 제안을 받아 마약 조직에 잠입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조직의 깊숙한 진실과 검찰 내부의 비밀이 얽히며, 한 남자의 선택이 예기치 못한 파장을 일으킨다.

북미 배급사인 웰고 USA측은 “야당은 단순한 수사물이 아닌 인간의 선택과 윤리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라며 “한국 영화의 깊이 있는 내러티브와 장르적 재미를 모두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야당은 북미 개봉과 동시에 영어 자막이 포함된 버전으로 상영되며, 향후 디지털 플랫폼 출시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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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연 기자
영화 ‘야당’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