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장관, 골드버그 주미대사와 MOU 체결…참여인원도 확대
한국과 미국이 올해 동맹 70주년을 맞이해 한미 대학생연수(WEST·Work, English, Study, Travel) 프로그램의 연 최대 참여인원을 기존 2000명에서 2500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30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진 외교부 장관과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는 이날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WEST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재연장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WEST 양해각서는 해당 프로그램이 2008년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이후 5년 단위로 연장돼왔다.
박 장관은 프로그램 참가자들과 진행한 간담회에서 WEST 프로그램이 한미 양국 간 인적교류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해왔다고 평가했고, 골드버그 대사는 WEST 프로그램이 교육과 문화 교류를 통한 한미 우호관계 심화에 대한 양국의 지속적인 지지를 보여준다고 했다.
외교부는 “양국 미래세대 간 상호교류 및 이해 증진의 새로운 장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며 “학생들이 다양한 해외 경험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사업을 내실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