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참전용사 유해, 74년만에 귀향

애틀랜타총영사관, 테네시 참전용사 추모식 참석

1950년 7월 실종…2023년 DNA 조사로 신원 확인

애틀랜타총영사관(총영사 서상표)이 테네시주 한국전 참전용사의 추모식에 참석해 조의를 전달했다.

김석우 부총영사는 지난 29일 존슨카운티 마운틴 홈에서 거행된 고 데이비드 폴 슬러더 상사의 추모식에 참석해 조화를 전달하고, 한국 및 세계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고인에 대한 경의를 표했다.

슬러더 상사는 지난 1950년 7월 14일 한국전 당시 강원 인제군 삼교리 근처 금강 유역에서 전쟁중 실종상태(MIA)로 보고됐지만 수년간의 테스트와 DNA 분석 끝에 2023년 9월 27일 극적으로 신원이 확인돼 유해가 테네시로 귀환됐다.

이날 김 부총영사는 고인이 가족 품으로 돌아오게 된 것을 함께 기념한 뒤 안장식 후 마련된 리셉션에서 한국정부의 평화의 사도 메달(Ambassador for Peace Medal)과 총영사 명의의 조전을 고인의 딸인 메리 게일 슬러더씨에게 전수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주미대사관 보훈관이 참석해 주미대사의 조화와 국가보훈부 장관의 조전을 전달했으며 재향군인회 미 남부지회(회장 장경섭)와 청소년봉사단체 대표도 참석해 조화와 고 슬러더 상사의 희생을 기리는 학생들의 감사편지도 전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고인의 추모식 모습.
김석우 부총영사가 고인의 딸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전수하고 있다. /애틀랜타총영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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