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카우보이스, 시간당 75달러 파격 인상
미국 프로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치어리더들이 무려 400%에 달하는 ‘파격적인 임금 인상’을 받게 됐다.
이번 인상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아메리카스 스위트하츠: 댈러스 카우보이스 치어리더’ 시즌2 방영과 함께 공개됐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4년차 베테랑 메건 맥엘라니(Megan McElaney)는 “이번 시즌 치어리더들의 임금이 시간당 약 75달러로 올랐다”며 “작년까지 대부분이 시간당 15달러를 받았던 점을 감안하면 400% 인상은 인생을 바꿀 만한 변화”라고 밝혔다.
이번 임금 인상은 지난 수년 간 치어리더들의 지속적인 임금 현실화 요구와 2019년 전직 치어리더가 제기한 소송이 합의로 마무리된 이후 이어진 변화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당시 카우보이스 구단은 경기당 지급되는 수당을 200달러에서 400달러로 인상한 바 있다.
치어리더들은 시즌1에서 낮은 임금 탓에 치어리딩 외에 별도의 풀타임 직업을 병행해야 했던 고충을 토로했으며, 시즌2 공개와 함께 임금 인상 사실이 알려지면서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댈러스 카우보이스는 오는 9월 4일 필라델피아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2025~2026 NFL 정규 시즌을 개막한다. 홈 개막전은 9월 14일 뉴욕 자이언츠와의 경기다.
이승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