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한인회관 보수 기금 40만불 기탁

주중광 박사 부부, 지난해 약정한 후원금 모두 전달

20만불은 이미 지붕 수리에 사용…”추가 모금 필요”

조지아대학교(UGA) 약학대학 석좌교수인 주중광 박사와 부인 주지영 여사가 설립한 주 패밀리 재단은 지난 8일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이홍기)에 20만달러를 기탁했다.

이번 기탁으로 주 패밀리 재단이 지난해 약정한 40만달러의 후원금을 모두 전달하게 됐다. 주 박사 내외는 지난 3월 20만달러를 전달했는데 이 기금은 모두 누수가 심각했던 한인회관 지붕 수리에 사용됐다.

이날 약정식에는 주중광 박사 부부와 이홍기 한인회장, 김백규 한인회관 관리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주중광 박사는 “애틀랜타한인회가 한인사회에 계속 기여할 수 있기 위해서는 재정적 독립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한인회관 수리 비용 기탁을 결정했다”면서 “제대로 수리해 임대 수익 등을 통해 탄탄한 재정구조를 갖추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홍기 한인회장에 따르면 주 박사 내외가 이날 기탁한 기금은 회관 임대를 위해 시급한 대연회장과 무대, 주차장, 바닥 등을 위한 수리에 사용될 계획이다. 한편 한인회와 관리위원회는 추가 모금을 위해 다양한 수익사업을 펼쳐 나간다고 밝혔다.

이상연 대표기자

왼쪽부터 김백규 위원장, 주지영 여사, 주중광 박사, 이홍기 회장, 이경성 한인회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