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2명, 집에 인터넷 없어 무료 와이파이 사용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온라인 수업이 전국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어린 소녀 2명이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타코벨(Taco Bell) 주차장에서 수업과 숙제를 하고 있는 장면이 포착돼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1일 CNN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한 타코벨 매장의 주차장에서 발견된 2명의 소녀는 한 구석에 쪼그리고 앉아 온라인 수업을 듣고 있었다.
타코벨 종업원들은 소녀들에게 “무슨 일이냐”고 물었고, 이들은 “집에 인터넷(접속 환경)이 없어 매장의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하려고 이곳을 찾았다”고 답했다.
몬테레이카운티의 루이스 알레호 감독관은 트위터에 이 사진을 공유하며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캘리포니아 학생들을 돕기 위해 우리는 더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내 K-12학년 학생 가운데 1500만명 이상이 가정에 온라인 수업에 적합한 인터넷 환경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