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연석회의 개최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총회장 손민호, 이사장 이기훈)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각 지역협의회 회장 및 집행부 임원들과 함께 비대면 줌(Zoom) 회의 방식으로 2025년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손민호 총회장은 개회 인사말에서 “지난 어려운 시기를 버텨올 수 있었던 것은 재미한국학교협의회의 정통성과, 한인 차세대를 가르치는 교사로서의 사명감 덕분이었다”며 “서로를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우는 따뜻한 리더십을 통해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연석회의 첫째 날에는 △제22대 집행부 활동 보고 △협의회 사업 보고 △각 지역협의회의 소개와 중점 사업 공유가 이뤄졌다. 사업 보고에서는 담당 임원들이 사업 목적, 일정, 기대 효과 등을 상세히 설명하며 한인 차세대 교육 지원을 위한 협의회의 전반적인 활동이 소개됐다.

특히 올해 NAKS가 개발 중인 ‘한국어 모의고사’에 대한 논의가 주목을 받았다. 이 시험은 협의회 소속 학생들이 자신의 한국어 능력(능숙도)을 측정하고, 11학년부터 재학 중인 고등학교를 통해 이중언어인증서(Global Seal of Biliteracy) 발급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날에는 △협의회 사업 세부 토론 △제43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준비를 위한 주제 선정 △각 지역협의회의 어려움과 발전 방향 논의 등이 이어졌다.

올해 제43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는 오는 여름 비대면 및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진행되며, 주제는 “자랑스러운 세계 리더를 키우는 한국학교의 역할과 미래”, 부주제는 “효과적인 한국어 교육을 위한 AI 활용”으로 결정됐다.

행사는 6월 26일(목) 집중 연수를 시작으로 27일(금)~28일(토) 이틀간 기조강연, 전체강연, 분반수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한 한국학교 운영 성공사례 및 우수 교수학습 활동 소개와 더불어, AI를 활용한 한국어 교육 관련 연수도 함께 진행해 새로운 세대의 수요에 부응할 계획이다.

NAKS는 국내외 저명 강사진을 초청해 풍성한 학술 행사를 마련하고 있으며, 약 700명의 참가를 예상하고 있다. 연석회의 참석자들은 손민호 총회장을 중심으로 “지역협의회와 회원교가 함께 만들어가는 ‘배움과 나눔의 잔치’로써, 정기총회와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자”라는 의지를 다지며 이번 연석회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