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 차량도 포함…28일까지 우편으로 통보
포드자동차가 리어뷰(후방) 카메라의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인해 미국 내에서 20만 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리콜 대상 차량에서는 후진 시 카메라 화면이 아예 표시되지 않거나, 화면이 정지된 상태로 계속 남아 있어 운전자의 시야 확보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로교통안전청(NHTSA)에 따르면, 이번 리콜은 운전자가 차량을 후진할 때 뒷면 카메라 영상이 나타나지 않거나, 기어를 전환한 이후에도 화면이 계속 표시돼 주의력을 흐트러뜨릴 수 있는 문제를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모두 충돌 및 부상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소로 지적됐다.
리콜 대상은 2018년부터 2024년까지 생산된 다양한 연식의 포드 및 링컨 차량이다. 구체적으로는 포드 트랜짓 커넥트, 머스탱, F-150, 브롱코 스포츠, 엣지, 퓨전, 이스케이프, 익스플로러, 머버릭 등 다수의 인기 모델이 포함되어 있으며, 링컨 브랜드의 MKZ, 내비게이터, 노틸러스, 아비에이터, 코세어 등도 이번 리콜에 해당된다.
포드는 리콜 대상 차량 소유자에게 오는 7월 28일부터 우편을 통해 통보할 예정이며, 리콜 대상 차량은 가까운 포드 딜러십을 방문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의 코드명은 ‘25S72’이며, 포드 고객센터(1-866-436-7332) 또는 미국 도로교통안전청(NHTSA)의 공식 웹사이트(nhtsa.gov)를 통해 해당 차량이 리콜 대상인지 확인할 수 있다.
포드 측은 이번 리콜에 대해 “운전자와 탑승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자발적으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으며, 신속한 조치를 통해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