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이 60세 이전에 발생하는 조기 뇌졸중 위험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오르후스(Aahus) 대학병원의 세실리아 풀상 임상역학 교수 연구팀이 전국 18∼60세의 의료기록(1996~2018년) 중 편두통 환자 22만437명(평균연령 남성 40.3세, 여성 41.5세)과 이들과 성별, 출생 연도를 매치시킨 편두통이 없는 5배수 일반인을 대조군으로 삼아 진행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15일 보도했다.
전체적으로 편두통이 있는 여성은 없는 여성보다 60세 이전에 발생하는 조기 심근경색 위험이 2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편두통 환자는 7% 높았다.
또 조기 뇌경색 발생률은 편두통 여성이 21%, 편두통 남성이 23% 높았다.
특히 편두통 여성은 뇌출혈 발생률도 13% 높았다. 그러나 편두통 남성은 내출혈 발생률이 오히려 1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인 결과는 연령, 중복 질환, 색인연도(index year)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연구 논문은 온라인 과학 전문지 ‘공공 과학 도서관-의학'(PLoS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됐다.